완도 작은 섬 마을에 따뜻한 온기 전달 '훈훈'
한국섬진흥원-광주신세계 ESG…'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 성료
29일 완도해양치유센터서 20인 미만 19개 섬에 식료품 전달
□ 완도 작은 섬마을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된다.
□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가 성료함에 따라 완도지역 20인 미만 19개 섬 주민들에게 식료품이 전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29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와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 식료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 이날 양 기관은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약 840만원 상당의 식료품(공정무역 등 5종 구성)을 전달했다.
□ 전달된 식료품은 섭도, 황제도, 우도 등 완도지역 20인 미만 19개 섬* 12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 완도 20인 미만 19개 섬: 마삭도 섭도, 황제도, 우도, 장도, 원도, 장사도, 후장구도, 대장구도, 양도, 죽굴도, 대재원도, 동화도, 모항도, 초완도, 장도2, 소모도, 당사도, 허우도
□ 일부 섬에는 한국섬진흥원이 직접 전달한다. 한국섬진흥원은 이날 오후 마삭도를 방문해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하고 섬 주민들에게 직접 식료품을 전달한다. 20인 미만 섬에서 섬 현장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소멸을 방지하고 실사구시 섬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는 섬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섬 소멸 위험 지역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광주신세계가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개도, 하화도, 사도 등 여수지역에서 열린 시즌1에 이은 두 번째 챌린지다.
□ ‘도장찍기 챌린지’ 시즌2는 완도지역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등 3개 섬을 걷는 챌린지를 통해 총 2천951만7천705걸음이 모였다. 이에 따라 섬 주민들에게는 식료품이 전달되고, 추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는 굿즈 등 챌린지 기념품이 제공된다.
□ 앞서 시즌1에서는 목표인 1천만 걸음을 초과 달성해 여수지역 20인 미만 9개 섬 80개 가구에 식료품이 전달됐다.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많은 관심과 참여로 시즌1에 이어 올해에도 섬 주민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 챌린지는 단순히 이벤트성이 아니라 섬을 찾고 걷게 되는, 섬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 한편, 한국섬진흥원과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ESG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완도 넙도 섬 주민 560여명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생수 1만병(2L)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