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섬, 세계의 섬 Vol 01
한국의 섬, 세계의 섬 About KIDI 04 한국섬진흥원 스토리 06 대한민국 섬의 새로운 미래를 이끄는 한국섬진흥원 창간사 03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 KIDI Business 12 숫자로 보는 한국섬진흥원의 일 년 14 한국섬진흥원 10대 뉴스 16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18 정책과 현장을 잇는 ‘한국섬포럼’ 22 내일의 섬을 묻다, 한섬원아카데미 26 인터뷰 - 한섬원아카데미 8기 수강생 30 섬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32 한국섬진흥원표 특성화 사업 38 인터뷰 - 보령 삽시도 (특성화 사업 시범 사업지) 마을발전협의회장 Global ISLAND 72 글로벌 섬 이슈 - 에게해와 국제 다툼 74 글로벌 섬 교류 - 일본 이도센터 축하메시지 76 글로벌 섬 정책 - 세계의 섬 정책과 현황 78 글로벌 섬 관광 - 스페인 이비자 섬의 사례 ISLAND Scene 42 통계로 알아보는 섬의 중요성 48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달의 섬 이야기 52 인터뷰 - 여수 연도(이달의 섬 선정지) 이장 54 테마별 섬 여행, 찾아가고 싶은 섬 60 세상에서 가장 느린 길, 섬 순례길 66 인 터뷰 - 군산 선유도 (제3회 섬의날 개최지) 이장 68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섬에 살으리랏다 KIDI R&D 82 2022 KIDI R&D 84 여객선 공영제 등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 85 섬 인구감소 대응방안 연구 86 섬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87 섬종합발전계획 성과분석 88 섬발전사업 표준 평가도구 개발 89 섬 통계 DB 구축방안 연구 90 섬 지원정책 현황 분석 91 섬지역 택배 이용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 92 섬 시설사업 가이드라인 수립 Vol 01 발행일 2023년 3월 발행처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실 발행인 오동호(한국섬진흥원 원장) 주소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로 92번길 6 전화 Tel. 061-276-6001 홈페이지 www.kidi.re.kr 디자인/제작 (주)디자인위드 Tel. 02-6951-0402 © 2023. Korea Island Development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 이 책에 수록된 사진 및 자료의 사용 권한은 한국섬진흥원에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의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02 03 한국의 섬, 세계의 섬 Vol.01 창간사 기관장 메시지 안녕하십니까.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입니다. ‘국토의 축소판’ 섬은 교육, 문화, 복지, 의료 등 생활인프라 구축이 더디지만, 위기는 가장 빠른 지역이기도 합니다. 우리 한국섬진흥원 연구 결과, 20년 후에는 국내 섬 인구가 18.1% 감소하여 약 65만 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유인섬 20개 섬이 무인섬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국섬진흥원의 개원은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자, 정부가 설립한 세계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번에 창간한 종합간행물 이름을「한국의 섬, 세계의 섬」으로 명명한 것도 세계에 우리의 섬을 알리고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위기 속에 기회는 찾아옵니다. 우리나라 섬 정책의 큰 변화는 한국섬진흥원의 개원과 동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우리의 섬’은 대표적인 청정(淸淨), 힐링 자연친화형 명품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섬은 문화와 관광, 해양, 생태자원이면서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입니다. “한국의 섬이 미래를 잇고, 세계로 나아갑니다”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 하지만 섬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섬 주민, 섬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을 위한 종합간행물「한국의 섬, 세계의 섬」을 발간합니다. 이 간행물에는 한국섬진흥원이 추진한 다양한 사업, 연구과제 등 기관 주요 활동들이 수록됩니다. 또한 섬 관광 활성화 및 한섬원 브랜드 구축을 위한 섬 관련 종합 정보들이 담깁니다. 한국의 섬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의 섬을 통해 우리의 섬이 한 단계 더 성장,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대한민국의 섬이 나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라는 우리 한국섬진흥원의 비전처럼, 섬은 영토의 끝이 아니라 세계로 나가는 출발점입니다. 전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섬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섬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 그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한국섬진흥원 선정 2023년 1월 올해의 섬 전라남도 신안 가거도 섬과 섬, 미래와 세계를 잇는 한국섬진흥원이 「한국의 섬, 세계의 섬」으로 내일의 새로운 창을 엽니다.
04 05 한국의 섬, 세계의 섬 About KIDI Vol.01 한국섬진흥원 스토리 한국섬진흥원 스토리 8. 16. ‘여객선 공영제 공론화’ 국회 공동 토론회 개최 12. 11. ~ 12. 17. 국제교류(일본이도센터, 이키시, 하치조마치) 10. 7. 출범 1주년 기념 ‘제3회 한국섬포럼’ 개최 10. 28 / 10. 31 / 11. 25 / 11. 28 연구과제 중간보고회 개최 (1차, 2차, 3차, 4차) 10. 5. 한국섬진흥원 발전, ‘Grand Design’ 수립 발표 12. 1. 보령 삽시도 섬 특성화사업 주민 워크숍 및 커뮤니티 행사 진행 8. 8. ~ 8. 14. 섬의 날 행사 기획 : ‘제2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 23개국 주한대사 ‘한국 섬 홍보대사’ 위촉 등 3. 30. / 4. 28. 연구과제 착수보고회(1차, 2차) 5. 25. ‘제1회 한국섬포럼’ 개최 :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 전략·과제’ 주제 12. 20. / 12. 21. 연구과제 최종보고회 개최(1차, 2차) 10. 25. ‘한섬원아카데미’ 통영캠퍼스 운영 3. 23. ‘한섬원아카데미’ 시범 운영 2022 12. 1.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4. 13. 전남 목포시 한국섬진흥원 유치 9. 8. 한국섬진흥원 설립 인가 10. 8. 한국섬진흥원 개원 11. 12. ~ 진행 중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 운영 : 전남 신안 증도, 자은도(제1차) ~ 여수 연도 (제12차) 3. ~ 국무총리 주재 「섬발전대책」 마련 논의 진행 2018 8. 8. 「제1회 섬의 날」 기념사에서 기관 설립계획 국무총리 발표 2019 1. 21. 설립위원회 구성·운영 시작 2021 9. 8. 법 근거 마련을 위한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 논의 2020 11. 23.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대안가결」 9. 2. 초대 이사장·원장 임명 1. 3. 2022년 시무식 2022
06 07 한국의 섬, 세계의 섬 About KIDI Vol.01 그랜드 디자인 미래를 잇는 섬 대한민국 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컨트롤타워 세계로 나가는 섬 세계의 섬 관계자 및 섬 연구가들과의 소통·교류 거점 비전 VISION 대한민국 섬의 미래를 여는 국제적인 섬 전문 연구기관 미션 MISSION 대한민국은 3,382개의 섬을 보유한 ‘섬 강국’으로 그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섬 진흥사업에 정진 중입니다. 한국섬진흥원 5대 전략과 그에 따른 세부 과제를 소개합니다. 1 국내·외 전문 연구·조사, 섬 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섬 전문 R&D센터 2 실사구시·미래 지향 글로벌 섬 정책 개발 섬 정책 Think Tank 3 사업 개발·추진, 섬 전문 컨설팅·평가 섬 발전·진흥사업 전문기관 4 섬 전문 리더 양성 섬 전문 국제 교육 운영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 5 세계의 섬·사람·연구기관 교류·소통의 허브 역할 세계 섬 교류 허브 5대 전략 STRATEGY 섬 전문 R&D Center •체계적인 조사·연구 섬 전문 아카데미 •섬 관련 교육 개발 및 활성화 •섬 전문가 양성 섬 교류 HUB •대내·외 교류협력 활성화 섬 정책 Think Tank •국가 성장동력 확보 •수요 체계 구축 섬 진흥사업 전문기관 •발굴·개발·평가 •컨설팅 지속가능한 경영 •혁신·투명 경영 •사회적 가치 반영 한국 섬진흥원 미래상 소통협력 섬 중심 상호 소통 및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동체 의식 마련 인재중심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통한 동반 성장 최고지향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섬 관련 세계 최고 전문가 지향 창의혁신 주도적 변화를 통해 섬의 혁신 성장 실행 핵심 가치 CORE VALUE 대한민국 섬의 새로운 미래를 이끄는 한국섬진흥원
08 09 한국의 섬, 세계의 섬 About KIDI Vol.01 5대 전략에 따른 18대 세부과제 1. 섬 전문 R&D센터 국내·외 섬 관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유일, 세 계 최고 섬 전문 R&D 센터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미래지향적 융복합 섬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섬 연구의 중심축’이 되겠습니다. 3. 섬 발전·진흥사업 전문기관 정책 수요를 파악하여 섬 맞춤형, 창의적 진흥사업을 개발할 것이며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컨설팅 지원 및 수탁 관리를 통해 정책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섬 정책 의 효율적 평가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2. 섬 정책 Think Tank 소통을 통해 국민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현장 중심, 현안 해결형 정책을 개발해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미래 가치를 발굴하고 섬 발전을 선도하기 위 한 정책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4.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 거점 캠퍼스와 스마트 e-러닝센터를 구축하여 섬 정책 및 현장 리더를 양성하고 교육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단계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미래지향적 섬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5. 글로벌 섬 교류 허브 국내·외 교류 협력의 비전 및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각종 국 제포럼과 행사로 섬 관련 정책변화 및 이슈, 아젠다 등의 활동 정보 공유를 통해 섬 홍 보 플랫폼의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세부과제 1 전문연구센터 구축,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한 체계적인 섬 연구조사 2 급속한 지구환경 변화와 섬 미래 가치 창출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섬 연구조사 3 섬 통계 항목 분류 기준 표준화, 섬 종합 정보·통계 플랫폼 구축·운영 4 양방향 정책 소통의 장, 홍보 채널 확대를 통해 연구성과 공유 채널 구축·운영 세부과제 1 섬 지역 균형발전을 주도하고 섬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실사구시형 정책 개발 2 문화·환경 보존 정책 연구 및 산업기반 구축을 통해 섬 미래 가치 증대 정책 개발 3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연구, 법률자문단 운영을 통한 글로벌 섬 발전정책 개발 선도 4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협의체 활동을 지원하여 소통과 참여 중심의 정책 개발 세부과제 1 정부와 지자체 위·수탁 사업 추진 등을 통한 맞춤형 창의적 진흥사업 개발 추진 2 현안 해결 및 주민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섬 진흥사업 전문 컨설팅 추진 3 섬 정책 평가 국제표준 마련 등을 통하여 국제적 섬 정책 전문평가기관으로 도약 세부과제 1 아카데미 비전과 중장기 목표 등 글로벌 섬 교육 전문기관 마스터플랜 수립 2 아카데미 지역 캠퍼스 설치 및 스마트 콘텐츠 고도화로 다양한 교육 환경 구축 3 섬 정책 전문리더 양성, 교육과정 개발 통해 맞춤형 섬 전문 교육과정 운영 4 네트워크 활성화 기반 마련, 전문 리더 양성 통한 글로벌 섬 전문 교육과정 운영 세부과제 1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글로벌 섬 정책 네트워크 구축 2 한국섬포럼의 세계화를 추진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례 국제포럼 육성 3 글로벌 섬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 운영 활성화 추진 그랜드 디자인
10 11 한국의 섬, 세계의 섬 About KIDI Vol.01 한섬원 한눈에 보기 우리나라는 유인도 464개를 포함하여 3,382개의 섬을 가지고 있는 다도해 국가로서, 섬의 체계적 관리와 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섬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진흥·보전을 위해 한국섬진흥원은 2021년 10월 8일 개원하였습니다. 개원일 2021년 10월 8일 기구 원장, 5실 현원 50명(원장 1명, 부원장 1명, 정규직원 29명, 파견공무원 9명, 사무원 및 위촉연구원 10명) 주요 기능 섬 에 대한 조사·연구·정책수립 지원·평가, 진흥, 컨설팅, 교육 및 홍보,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협력 등 (2023년 2월 기준) 2022년 10월 6일 한섬원 1주년 기념 달빛페스타
12 13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2022 한섬원 통계 한국섬진흥원은 개원 이래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2021년 12월, 12명의 조직 구성원 수는 2022년 12월 말, 50명으로 늘어날만큼 각종 연구과제와 진흥사업을 추진하며 여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의 개원 이후 성과를 숫자로 만나봅니다. 숫자로 보는 한국섬진흥원의 일 년 함께하는 사람들 1. 사업 운영 3. 조직 규모 12명 → 50명 파견 공무원 9명 홍보 2. 방송 및 라디오 34건 (KBS·MBC·EBS 등) 홍보 신문 및 통신 616건 보도 (한국일보·서울신문·뉴시스 등) 뉴스레터 총 10회 발행 * 3월(창간호)~12월호. 1,389명 구독 2022 정책연구과제 9개 행사 개최 한섬원 진흥사업 컨설팅단 인력풀 구축 228명 MOU 11회 체결 한섬원 이슈&브리프 3회 발간 SNS 팔로워 3,751명 * 2022년 12월 기준 데이터 한국섬포럼(3회) 461명 참석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 12 제2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 6개국 참여 (한국·중국·일본·베트남·그리스·우즈베키스탄) 한섬원아카데미 9회 운영 138명 수강
14 15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한국섬진흥원 10대 뉴스 세계 최고의 섬 전문기관 목표로 전진! 한국섬진흥원 10대 뉴스 한국섬진흥원, 한·일간 섬 지자체 잇는다 2022년 12월 11일~17일 ‘한섬원아카데미’ 확대 운영, 지역캠퍼스 문 ‘활짝’ 2022년 10월 26일~28일 경남에 ‘남해안 글로벌 섬 연구·교육센터’ 들어선다 2022년 12월 5일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 ‘제1·2·3회 한국섬포럼’ 성료 2022년 5월 25일, 8월 11일, 10월 7일 한국섬진흥원, ‘섬의 날’과 첫 만남… 관심 한 몸에 2022년 8월 8일~14일 기본과제 착수보고회서 1호 과제 ‘섬 교통체계 혁신’ 설정 2022년 3월 30일 한국섬진흥원 시무식, “섬들의 시대 부활” 2022년 1월 3일 섬 걸으면 섬 주민에게 식료품이! 한섬원-광주신세계 맞손 2022년 9월 28일 한국섬진흥원, 출범 1주년 ‘세계 최고 섬 전문기관’ 목표 2022년 10월 5일 2 10 섬 소멸 대응 위해 3개 정부 출연연구기관 맞손 2022년 3월 17일 4 3 5 7 9 1 8 6
16 17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한국섬진흥원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선정하는 이달의 섬과 연계해 포럼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장 포럼에서 나온 안건은 실제 사업으로 연 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금오도 섬 현장 포럼에서 나왔던 ‘주민들 을 위한 연도교 건설’에 대한 의견이 2022년 10월 사업 확정으로 이어 졌습니다.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여수시 월호-대두라-금오도 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 사업으로, 전라남도가 지방비 1,924억 원 을 투입해 교량 1.53㎞와 도로 1.93㎞, 총 3.46㎞의 지방도를 개통하게 되면 섬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 다소 해갈될 전망입니다. 9월에 개최 한 ‘울릉도 섬 현장포럼’을 통해서도 국립 및 도립의료원 전문의 지역순 환 근무 의무제 도입 등 방안 연구수행을 검토하는 등 건설적인 의견 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은 2023년에도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하여 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현안을 관련기관과 부서에 공유할 예정 입니다. 또한, 이러한 채널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여 협력체계의 기틀 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섬 발전 위한 실질적인 해답 찾기,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지방자치단체 섬 정책 담당 부서와 소통채널을 구축함과 동시에 섬 주민, 현장활동가, 전문가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정책연구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여 섬 주민 분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직접 듣고 지자체와의 가교 역할을 하려는 취지로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은 매달 섬으로 향합니다.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진행 일정 “섬현안대응TF팀이 섬 주민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국내외 섬 현안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연구와 진흥사업에 관한 콜센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전화(간사) 061-802-1282 이메일 listen@kidi.re.kr 전남 신안 증도, 자은도 2021년 11월 12일 1차 2022년 2월 4일, 10일 전남 신안 기점·소악도 충남 보령 원산도 2, 3차 2022년 4월 7일 경남 거제 산달도 4차 전남 여수 금오도 2022년 6월 21일 5차 2022년 7월 29일 충남 보령 고대도 6차 2022년 8월 10일 전북 군산 선유도 7차 경북 울릉도, 제주 추자도 2022년 9월 22일, 26일 8, 9차 2022년 10월 26일 경남 통영 욕지도 10차 전남 여수 연도 2022년 12월 7일 12차 2022년 11월 24일 인천 옹진 자월도 11차
18 19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한국섬포럼 한국섬진흥원은 국책연구기관으로서 2022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무엇보다 섬 정책과 현장을 잇는 교두보가 될 학술포럼에 집중하며, 섬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시간을 이끌어왔습니다. 1년 동안 국내·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나온 안건과, 사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봅니다. 정책과 현장을 잇는 한국섬포럼 ‘섬의 지속가능성을 말하다’ 섬은 국토의 끝이 아닌 우리 영토의 시작점이며, 생활 정주 기반, 어업 활동의 전진기지, 국 민 생명 및 재산 보호, 국민해양레저 지원, 해양영토 수호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 니다. 그러나 섬 지역은 도시 및 농촌, 어촌과 비교하여 삶의 질 만족도가 낮아 가장 빠르 게 소멸하고 있는 지역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섬 지역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사회경제변화를 추적하고 섬 지역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준 마련과 이행이 필요 합니다. 어촌형 생활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과 ICTs 기술 적용을 통한 섬 지역 현안 해결 및 국토 외곽지역의 소득 안정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방소멸 위기 지역 지원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섬 지역 인구소멸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섬어촌 지역소멸 위기와 선제적 대응 전략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상우 어촌연구부장 산업화 이후 전 국가적인 도시화·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섬은 육지나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 로 발전이 소외되었습니다. 이에 섬 지역의 상대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에 다가올 문제 를 사전에 해결하고자 많은 정책적 노력이 시도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1988년부터 시작 된 ‘섬종합발전계획(구. 도서종합개발계획)’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성’ 면에서 성과를 검토하거나 관리하는 틀·도구가 미비한 상태에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측면의 한계점을 지닙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섬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행 섬에 대한 정의를 섬 현실을 반영하여 재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섬종합 발전계획’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계획 시행 주체의 일원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 수립·계획 단계에서부터 섬 주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섬종합발전계획 개선과 지속가능한 섬 발전방안 한국섬진흥원 김남희 정책연구실장 우리나라 인구는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지방이 소멸할 우려가 있 습니다. 수도권 및 대도시 인구 집중 심화에 따른 국민 삶의 질 저하와 지속가능성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지속된 지방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도·농간 정주 환경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인구감소로 농산어촌의 장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새로운 균형발전정책의 지향점이 설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의 지향점은 시군 농산어 촌 단위로 변경되어야 하고, 국민 행복 추구 및 자아실현 기회 제고와 섬 교류 인구 관계 확대로 변경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살고 싶은 섬을 지향하는 정책 수립이 필요할 것입니다. 농산어촌 지역균형발전 실천 사례와 섬 지역 발전의 시사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심재헌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 제1회 한국섬포럼 2022. 5. 25. / 한국프레스센터 :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 제1회 한국섬포럼
20 21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한국 섬 지역의 인구 전망과 대응 중국의 섬 현황과 발전 정책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OECD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3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 령화 수준에 이를 것이라 예측됩니다. 2016년 6월 말 인구자료 수집 시점을 기준으로 약 50년 후인 2066년까지의 인구를 전망했을 때 섬 지역 인구의 소멸은 시급한 문제로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가가치를 높이고 실질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융복합산업 을 육성해 주민의 소득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원격 교육·의료,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광대역 통합망 구축지원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자연환경보전과 지역특성의 자원화로 주민 주도형 관광자원 개발과 운영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접근성의 향상으로 섬 주민의 교 통 기본권을 일부 보장해, 섬 접근성이 향상되어야 합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섬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총 7,372개의 섬 중에서 상주인구가 있는 섬만 460개 이상으로 섬 인구는 약 4,000만 명입니다. 중국은 해양자원이 풍부하고 막대 한 경제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 해양경제발전 수준이 비교적 낮습니 다. 섬은 국가 권익 수호, 생태 및 경제와 사회 발전에서 중요한 전략적 지위를 지닙니다. 이 러한 섬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먼저 하이난 섬의 경우 2025년까지 무역·투자의 자유화·편리화와 각종 자원의 신속, 고효 율, 원활한 이동을 위해 섬 전체를 보세구역으로 운영하려 합니다. 저우산군도(舟山) 신구 는 전통 해양산업의 개선, 해양 전략 신흥사업을 육성하여 해양 신에너지를 특색으로 하 는 현대 해양산업기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는 섬 관리 및 개발을 위 한 「중화인민공화국 해도 보호법」, ‘중국 해도 보호 계획’, ‘국가급 해양목장 시범구 건설계 획(2017년-2025년)’ 등 섬 경제 발전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 습니다. 각 지역이 상기 정책을 참고하여 발전계획을 제정해 섬 자원환경의 수용력을 우선 적으로 고려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 및 공존하는 바람직한 방향의 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제2회 한국섬포럼 2022. 8. 11. / 군산 GSCO : 지방소멸시대,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 제3회 한국섬포럼 2022. 10. 6. / 전남도청 :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정책, 현재와 미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제연 기획조정연구실장 중국과학원 천안 과학기술전략자문연구원 ‘제4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서 지정한 개발대상도서는 371개로 시도별로 전남에 58%, 경남 17%, 인천 8.6%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전남은 2015년 브랜드 시책으로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해상교통 지원정책을 통해 섬 주민의 이동권 강화와, 일반인 대상의 사업을 통해 접근성 향상에 앞장섰습니다. 2026년 세계 최초로 섬 보유 국가가 모여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위한 미래 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 니다. 전라남도는 민관 거버넌스 역할과 현장지원을 담당하는 전라남도 섬발전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립해, 가고 싶은 섬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주민 스스로 섬 코디네이터 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살고 싶고, 국민은 가고 싶고, 미래세대에도 지속가능한 섬 전라남도 최정기 해양수산국장 한국섬포럼 도서문화연구원은 도서·해양의 인문학적 성찰을 통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도하며, 서남해 뿐 아니라 전국과 세계로 나아가는 학술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40여 년간 도서 문화연구원은 지역 연계 노력을 성과로, 섬의 인문학- 문명사적 공간인식의 패러다임의 전 환에 앞장섰습니다. 고착화된 육지 중심적 정형을 섬을 통해서 성찰하고 바다를 지향하는 삶과 사고의 새로운 인문학을 제안했습니다. 섬 연구는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태계 어장의 변화, 연륙 연도에 따른 물리적 환경 변화, 외래종 증가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섬의 인 구는 갈수록 감소하며, 관광개발에 의해 섬 고유문화 또한 퇴색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향상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됨과 동시에 생태와, 생물 문화적인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시 스템 또한 가동되어야 합니다. 도서 인문연구 40년, 성과와 패러다임 전환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홍선기 교수 제2회 한국섬포럼 제3회 한국섬포럼
22 23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한섬원아카데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은 한국 섬 전문가 리더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총 9회 과정을 운영하여 138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한섬원아카데미의 교육 과정을 들여다봅니다. 한국 섬 전문가 리더 양성 프로그램 내일의 섬을 묻다 한섬원아카데미
24 25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한국섬진흥원은 섬 안의 역사, 문화, 환경 등 인문·생태 자 원을 발굴하고 섬과 관련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섬 전 문 리더’ 양성을 목표로 2022년 3월, 한섬원아카데미의 첫발을 뗐습니다. 이를 통해 섬 정책 현황을 진단하고 앞 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상호 토론 자리를 마련하 여 공감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유관 정책 수혜자 대상 연계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교육기관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열린 교육 지역 교육 발전의 사회가치 실현을 위해 전남교육청과 실 무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섬 지역 주민과 일반 주민까지 넓 은 대상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을 통해 섬의 가치를 확산했습니다. 인천대 해양문화예술기획 프로그램 수강 생과 연계하여 해양과 섬을 주제로 뜨거운 반응을 얻기 도 했습니다. 아카데미 거점별 지역 캠퍼스 활성화를 위 한 ‘충청남도-보령시-우리 원’ 및 ‘경상남도-통영시-우리 원’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서남권에 위치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으며 일본이도센터 초청 강연으 로 글로벌 섬 연구기관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장 섰습니다. 2023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기반’ 구축한다 한섬원아카데미는 2023년부터 지역캠퍼스 운영에 본격적 으로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협약을 맺은 경남과 충남권 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사업을 연계하여 섬의 인식 개선 교 육을 운영, 섬의 영토적 측면의 가치를 알리고 일반인이 전 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섬 정책 리 더 과정, 섬 현장 리더과정, 섬 인식 과정으로 교육 과정을 나누어 수요자 맞춤형 단계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섬 코디네이터와 컨설팅단을 양성하여 교육 과정 이후 환류 과정을 마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섬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섬 중심 교육, 개방과 협력의 한국 섬 아카데미 전략 목표 1 한국 섬 가치 확산 • 섬의 올바른 가치 확립 및 국정 철학 확산 • 섬의 공익적·다원적 가치 전파 2 섬 중심 교육체계 확립 • 대상별 역량교육 체계 조성 • 섬 현장 리더 교육 및 정책소통 강화 • 수요자 맞춤 섬 역량 강화 및 교육품질 향상 3 섬 정책 전문가 양성 • 섬 정책전문가 육성 • 현장 중심의 직무역량 교육 강화 • 스마트 교육 활성화 4 소통과 상생 교육 • 지식 공유·소통의 허브 구축 • 교육훈련기관 협력 강화 • 지역주민 참여교육 확대 5 • 미래 환경변화 대응 글로컬 교육 주제 선정 • 국제 섬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내실화 국경 없는 배움의 현장, 개방·협력의 열린 교육 과제 5대 과제의 원활한 추진 뒷받침, 국민 체감 섬 교육 지원 성과 총 138명 수강 (공무원 48명, 일반인 90명) 한섬원아카데미
26 27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인터뷰 - 한섬원아카데미 리야웨이 수강생 2014년 8월 한국으로 건너와 부산대학교 어학당, 석 사 과정을 거쳐 현재 부경대학교 중국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리야웨이 씨는 해양 분야, 그중에서 도 섬 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 중입니다. 본래 바다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중국과 한 국 사이의 해양 및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 고 싶다는 열망이 생겨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한 해 총 9회의 과정을 운영하며 국내 섬 전문가 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시 작을 알린 한섬원아카데미. 중국 출신으로 부경대 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리야웨이 씨는 8기 수 강생으로 한섬원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해 양 관련 전공 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한섬원아카데 미의 장점과 발전 방향을 소개합니다. 사진. 임재우, 신안군청 “한국 섬을 새롭게 보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이어주는 매개체 되고파 리야웨이 씨는 중국인으로서 중국 해양 정책에 먼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중국의 바다나 섬이 한국의 바다와도 깊은 연관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한국에서 해양정치외교 관련 공부를 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한국의 해양 및 섬 정책을 공부 한다면 중국과의 교류에도 힘을 보탤 수 있고, 양국의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바다가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기에 함 께 발전할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양국의 해양 정책을 들여다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중에 서도 섬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섬 관련 정책 사례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섬 관련 정책에 대한 성공 및 실패 사례 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중국과 공유하고 중국의 사례 도 한국에 소개하는 등 서로 교류하는 기반을 마련하 는 것이 리야웨이 씨의 향후 계획이자 소망입니다. 한섬원아카데미 8기 수강생 리야웨이 씨 인터뷰
28 29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신안 퍼플섬, 특별한 성공사례로 연구 중 한국의 섬 정책 관련 논문과 책을 훑어보던 중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에 대해서 처음 접하게 된 리야웨 이 씨는 퍼플섬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 는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 과정이 궁금해 본격적인 연 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퍼플섬은 이른바 컬러마케팅을 통해 섬 부활을 일군 첫 사례로 최근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수원 화성 야간 관광 등과 함께 ‘2021 한국 관광의 별’에 올랐습 니다. 또한 문체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의 100대 관광지’이자,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입니다. 리야웨이씨는 박사 눈문에 포함할 한 가지 주제로 퍼 플섬을 선정해 사례분석하였고, 이 내용을 2022년 11 월 중국에서 열린 학술회에서 발표했습니다. 또한 12 월에 신안에서 열린 2022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에도 참석해 해당 주제로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리야웨이 씨가 특히 주목한 것은 퍼플섬의 브랜드화 과정입니다. “퍼플섬이 어떤 정책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퍼플섬에서 실시하고 있 는 자세한 정책들, 즉 복지 및 시설개선, 쓰레기 처리 방법, 여행 가이드 프로그램 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 려고 노력했고, 홍보와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퍼플섬은 모든 노력이 맞아 잘 맞아떨 어진 성공사례로 다른 섬에서도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 다고 생각합니다.” 학술세미나와 포럼으로 한·중 간 교류 늘기를 한국섬진흥원은 2022년 12월 일본 국제교류협력 방 문을 통해 하치조지마 등의 섬 지자체와, 연구기관인 일본이도센터를 방문해 섬 발전 교류를 위한 양국간의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중국과의 섬 교류도 물꼬 를 틀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리야웨이 씨는 해양 분 야 학술세미나 및 포럼 개최로 연구자나 행정관계자 간의 정보 교류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 견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에도 섬진흥원과 같은 섬 전 문기관인 중국해도센터가 있는데, 이런 기관과 협력관 계를 구축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및 유관기관, 지자체끼리의 교류가 꼭 필요하다 고 생각하고, 해양 분야 학술회를 통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러 나라의 해양 분야 학술회 몇 곳에 참석하면서 한국 섬에 관련 된 연구가 더 적극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관련 학술회나 포럼이 보 다 많이 개최되었으면 좋겠고 풍부한 연구 자료를 접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국 섬 체험의 새로운 기회, 한섬원아카데미 리야웨이 씨는 2022년 12월 8기 수강생으로 한섬원 아카데미를 수료했습니다. 8기 아카데미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경남 통영 일대에서 섬 정책 관련 강의, 섬 여행 및 사람들 강의, 욕지도 트레킹, 욕지도 주민 현장 강연, 퍼실리데이터 기법 활용 교육 등의 과정으로 진 행됐습니다. 담당 교수님의 추천으로 아카데미에 참여 했다는 리야웨이 씨는 실제 섬에 방문할 수 있다는 점 을 한섬원아카데미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섬 주민의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섬 현황에 대해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으며 현장감 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 다면, 제가 공부와 연구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한섬원 아카데미 전문반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의 기준을 세분화해서 운영한다면 교 육 프로그램도 더 차별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섬진흥원, 섬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기관이 되기를 리야웨이 씨는 학생이자 연구자로서 한섬원아카데미 에 이어 한국섬진흥원에 대해 바라는 점도 전했습니 다. 한국의 해양이나 섬 관련 데이터가 각 기관이나 보 고서마다 상이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데이터나 정보에 대한 정확성을 보장하면서도 일정기간마다 업데이트 해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춘 기관이 되면 좋겠다 는 의견입니다. 또한 연구자들이 현장 조사를 다닐 때 섬 현지 주민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기를 제안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이 신뢰성 있는 해양 관련 데이터를 제 공해준다면 관련 연구자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정확한 데이 터 관리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그리고 연구자들 에게 현장 조사는 필수적인 사항인데 섬진흥원이 섬 주민과 연구자 간에 소통의 통로가 된다면 좋을 것 같 습니다. 특히 저 같은 외국인은 현지 주민에 접근하는 것이 더 어려운데 섬진흥원이 이런 점을 도와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머지않은 미래에 대학교수나 연구원 혹은 공무원으로 일하며 한·중 간의 해양정책교류에 힘을 보태고 싶다 는 리야웨이 씨의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또 한국섬진 흥원과 인연도 계속되기를 바라 봅니다. 인터뷰 - 한섬원아카데미 리야웨이 수강생
30 31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➊ 국책연구기관 ➌ 지자체-1 ➋ 지역연구기관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섬 기초조사 및 현장문제 해결 대응 등 공동 연구과제, 섬 관련 공동 학술행사 및 국제교류 활성화 지원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광주전남연구원 공 동학술대회 개최 및 전문 지식 공유 - 목포MBC 목 포MBC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영차바다野’ 공식 자문기관으로 지정 - 경남도·통영시 경 남 섬 관광벨트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경남 지역 대학 연계 섬 전문인력양성 및 공동연구 추진 - 경남도 한 국섬진흥원 ‘남해안 글로벌 섬 연구·교육센터’ 지정 및 운영 상호협조 - 여수시 2 026년 여수 세계섬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 - 충남도·보령시 충 남지역의 특성화사업과 「섬 발전 촉진법」에 관한 사업 협력 ➍ 민간기관 ➎ 지자체-2 - 광주신세계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동기획 - 경북도·울릉군 동 해안 지역의 인문·생태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발전, 제4회 섬의 날 개최지인 울릉군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 도모 - 한 국지역정보개발원 섬 정보 플랫폼 구축, 디지털 정책연구 및 데이터정보 시스템 개발과 공동연구 한섬원 네트워크 한국섬진흥원은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섬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꾸준히 섬 관련기관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국책연구기관, 지역연구기관, 민간기관에 이르기까지 총 15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부지런히 내일을 준비했습니다. 섬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국섬진흥원의 업무 협약 2022년 3월 17일 2022년 4월 1일 2022년 5월 11일 2022년 9월 29일 2022년 10월 25일 2022년 12월 5일 2022년 11월 22일 2022년 7월 28일 2022년 9월 22일 2022년 9월 28일
32 33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섬 지역 특성화 사업 행정안전부의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속가능한 섬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섬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하고,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소득사업 및 마을활성화 활동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기존에는 사업을 추진하는 시군구에서 관리했으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보다 나은 섬 마을의 특성화 사업을 위해 2023년부터 한국섬진흥원이 본 사업을 총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섬 마을 조성을 위한 ‘한국섬진흥원표’ 특성화 사업 낙후된 마을을 지원하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섬 지역 특성화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 지원을 목적으로 합니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활용, ‘특수 상황지역개발사업’ 내역사업 일환으로 시작하여 2011 년부터 2021년까지 섬 지역 60개 마을을 선정·지원했습 니다. 총괄관리 조직 및 현장 관리자의 필요성 대두 시군구에서 사업을 추진·관리해왔으나, 지자체 담당자의 업무가 과중한데다 잦은 인력 교체 등으로 일관성 있는 관리가 어렵고, 마을사업에 대한 전문성 또한 부족하다 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마을계획 수립과정에서 1~2차례 주민간담회, 선진지 견학 등 수동적인 절차만 진행될 뿐,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계획을 수립하기에는 한계가 보였 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주민 역량 강화 및 실행력 있 는 추진체계 구축을 도울 총괄관리 조직과 현장 관리자 (PM)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섬 발전사업 전문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의 사업 관리 사업추진의 발전적인 방안이 요구됨에 따라, 2022년부터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운영하던 방식에서 한국섬진흥원 에서 총괄 관리(위탁)하도록 하여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사업 관리체계로 전환되었습니다. 2022년 11월에는 전국 의 지자체 섬 업무 담당 공무원 정책워크숍을 통해 섬 특 성화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공감대와 내용을 주고 받 는 귀중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섬 특성을 반영한 주민 참여 사업으로 만들어 가다 한국섬진흥원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뿐 아니라 역량 을 제고함으로서, 실질적인 ‘주민 참여 사업’이 될 수 있 도록 현장 관리단(PM)을 운영합니다. 전체 사업은 한국 섬진흥원에서 주관하여 PM을 선정·관리함으로써 각각 의 섬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 컨설팅의 역 할까지 더합니다. 지속가능한 섬 마을을 꿈꾸다 섬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하고,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 한 마을발전계획을 직접 수립하며 소득사업 및 마을활 성화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지원대상은 「섬 발 전 촉진법」 제4조에 따라 지정된 특수상황지역 내 188 개 개발대상 섬으로, 마을 단위로 신청하여 서류와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됩니다.
34 35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섬 특성화 사업의 단계별 지원 한국섬진흥원표 섬 특성화 사업은 총 4단계로 지원이 이 루어집니다. 1단계는 지자체 신청으로 선정되지만, 2단 계부터는 상시 현장평가, 마을발전계획 등의 심사를 통 해 다음 단계 지원여부가 결정됩니다. 단계별 지원을 통 해 특성화 사업의 주력분야가 만들어지고, 지속적인 확 장과 연계사업의 발굴을 연계하는 것이지요. 궁극적으 로는 주민이 자립·운영할 수 있는 4단계 특성화 사업으 로 특색 있는 섬 마을 운영의 자립 기반이 마련됩니다. 2023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대상지 2023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대상 섬은 총 25개 섬으로, 이중 21개 섬이 한국섬진흥원의 수탁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강원도 경기도 서울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부산 충청남도 인천 대청도 소청도 교동도 탄도 석모도 주문도 고파도 자월도 원산도 삽시도 녹도 개야도 야미도 비안도 어청도 화태도 안도 비진도 추도 황덕도 지심도 교동도 난곳마을 특성화 사업 주문도 주문도 살고 싶은 갯벌 섬마을 조성사업 석모도 동녘 노을빛 사랑 특성화사업 인천 강화 대청도 솔향기와 노을이 아름다운 모래울동 자월도 하늬바람도 쉬어 가는 자색 빛의 섬 자월도 동촌마을 소청도 서해 청정섬 소청마을 인천 옹진 삽시도 세 가지 보물을 간직한 섬 삽시도 원산도 서 해안시대 해양관광 1번지, 원산도 사업 녹도 대 왕홍합따라 십리길 미항녹도 충남 보령 개야도 개야도 특성화사업 비안도 비안도 특성화사업 야미도 야미도 특성화사업 어청도 어청도 특성화사업 전북 군산 안도 안도 특산물 판매장 및 카페 조성사업 화태도 화태도 특성화사업 전남 여수 추도 추 도 주민역량강화 특성화사업 비진도 비 진도 주민역량강화 특성화사업 경남 통영 황덕도 느림의 미학이 있는 황금빛 보물섬, 황덕도 지심도 지심도 주민역량강화 특성화사업 경남 거제 고파도 고파도 특성화사업 충남 서산 탄도 바다와 함께하는 섬 탄도 전남 무안 1단계 2단계 3단계 한국섬진흥원 2023년 섬 지역 특성화 사업 대상지 시도 5 시군 9 섬 이름 21 섬 지역 특성화 사업
36 37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섬 지역 특성화 사업 마을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참여 2022년 10월 21일 사업설명회 / 관계기관협의 2022년 11월 11일 컨설팅단 간담회 2022년 12월 1일~2일 주민 워크숍 / 주민 인터뷰 2022년 9월 7일 사전주민협의 / 자원조사 2022년 11월 15일~16일 주민 인터뷰 / 설문조사 / 자원조사 섬 특성화 사업, 보령시 삽시도에서 시범 실시 보령시 삽시도는 거멀너머 해변, 진너머 해변 등 우수한 해변과 경관을 보유한 서해의 터줏대감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수산물 생산 불 균형 등의 문제점이 발생함으로써 경제 쇠퇴를 막을 수 있는 인구·경제·관광 활력 제고 방안이 필요했습니다. 이 를 위해 한국섬진흥원은 2022년 6월 보령시와 위·수탁 업무 협약을 체결, 시범 사업의 돛을 올렸습니다. 주민이 함께 세우는 마을발전계획 진흥원은 PM단 선정 직후, 주민 사전 설명회 및 섬 마을 의 자원을 발굴·조사하는 한편, 전문 컨설팅단을 조직하 여 마을발전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마을 활 동가들과의 지속적인 인터뷰는 물론 전체 마을 주민이 참가하는 워크숍 및 커뮤니티 행사로 모두가 함께하는 특성화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사진. 김혁준 2023년, 주민 주도적 실행 기반 마련 삽시도는 2021년 말 원산도 해저터널 개통 이후, 삽시도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증가를 보다 기대할 수 있는 섬입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주민 수요에 맞춘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분야별 컨설팅과 함께 섬 주민 중심의 사업추 진으로, 주민 주도의 실행 기반 마련을 진행할 것입니다.
38 39 한국의 섬, 세계의 섬 KIDI Business Vol.01 인터뷰 - 강동철 보령 삽시도 마을발전협의회장 섬의 발전 및 소득 증대를 위한 해답, 관광 인프라에서 찾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충남 보령 삽시도에서 살고 있는 강동철이 라고 합니다. 6년간 마을 이장을 지냈으며, 최근 진행 된 섬 특성화 사업 관련하여 마을발전협의회장을 맡 게 되어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반갑습니다. Q. 말 씀하신 섬 특성화 사업이 삽시도에서 첫 스타트를 끊게 됐습니다. 주민 분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던 문제의식을 해소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 매우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삽시도는 아름다울 뿐 아니라 많은 가능성을 가진 섬 이지만 즐길 거리가 별로 없어 진정한 관광지로 거듭 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요. 우리가 가진 자원 을 활용해 섬의 발전을 이끌고 주민들의 소득을 올리 기 위해서는 관광 기반을 제대로 다져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섬 특성화 사업을 통해 고민하고 있던 부분 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삽시도 주민들의 섬을 향한 애정은 각별합니다. 한국섬진흥원의 섬 특성화 사업 시범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열정적으로 미래를 그려가고 있었는데요. 강동철 마을발전협의회장은 삽시도가 작지만 전경이 빼 어나게 아름다우며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곳이라고 연신 자랑을 이어갔습니다. 주민 들이 그리는 삽시도의 미래, 어떤 모습인지 만나볼까요? “온 주민이 함께 꿈꾸는 삽시도의 새로운 미래, 한국섬진흥원과 만들어가겠습니다” 섬 특성화 사업 시범 사업지 보령 삽시도 강동철 마을발전협의회장 인터뷰 양질의 콘텐츠와 먹거리 확보 통해 ‘더 머무르고 싶은 섬’ 만든다 Q. 삽 시도가 각광받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삽시도를 더 머무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먹거 리와 즐길 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바닷물이 빠졌을 때는 그래도 바지락 캐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데,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엔 특별하게 즐길 수 있 는 콘텐츠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잠시 머무르다 가 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분들이 적어도 1박 2일으로 여 행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봅 니다. 또한,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관광객 분들의 선 택지가 좁을 수밖에 없는데 지역만의 음식이 여행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풍성한 먹거리를 확보하 는 일도 꼭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현재 마을버스가 있지만 특정 시간대에만 운영되기 때문에 관광 열차가 생긴다면 이동상의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드론으로 바라본 삽시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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